영동군, ‘친환경 농업’ 조성 박차
영동군, ‘친환경 농업’ 조성 박차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2.2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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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로하스 인증…소비자 신뢰↑
고품질 쌀·친환경농업…45억원 투입
1억원 투입…농업용 드론 3개 구입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 영동군이 지역농업의 미래이자 성장동력인, 친환경농업의 기반 구축에 집중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해 군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248농가 141ha로 친환경 농업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영동의 주요 농특산물인 곶감, 포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황금으뜸도라지가 전국 최고 품질과 깨끗함을 담보하는 로하스 인증을 2년 연속으로 획득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농산물 안전 욕구에 부응코자 총 45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 구축과 친환경 재배 환경 조성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한다. 12개사업에 24억6000여만원이 ▲유기농산물 생산지원(1억6600만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지원(300호, 1억2200만원) ▲토양개량제 공급(2420톤, 4억5300만원) ▲유기질비료 지원(1만6136톤, 13억4100만원) ▲친환경 충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지원(143ha, 1억5700만원)등에 투입된다. 

또 벼 적정 재배면적 유지 기반 구축, 고품질 미질향살 제고 기반 구축을 위해 10개 사업에 13억7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쌀 품질 고급화와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한다. 주요사업은 ▲논타작물 재배지원 사업(86ha, 2억9200만원) ▲벼 육묘용 못자리 상토 공급 지원(6만5000포, 2억6000만원) ▲논농업 필수 영농자재 지원(1098ha, 2억9100만원) 등이다. 

특히 올해 재배농가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신규사업으로 총 사업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3대의 농업용 드론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군은 다문화 외국인가족 계절근로자 지원(60명, 3000만원),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370개, 3700만원), 농업인농기계 공급(6종 6억2700만원) 등 친환경농업 일손 부족 해소와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6억9400여만원을 투입한다. 

무엇보다 군은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춰 객관적이고 실천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농업의 고령화, 도·농간 소득 격차 심화 등으로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적정생산 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산물 인증확대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경영안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업에 집중해 농업 선도군의 위상을 지키고 살맛나는 농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