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올해도 친환경 농업 육성 본격 ‘시동’
해남, 올해도 친환경 농업 육성 본격 ‘시동’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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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억 8700만 투입·친환경 품목 확대
친환경 직불금·농업단지장려금 차등 지원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전남도 해남군이 올해도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친환경 인증목표를 4516ha로 설정하고, 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 등 총 28개 사업에 126억 8700만원을 투입해 고품질 친환경 농업 육성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에 660ha로 조성된 유기인증면적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벼 중심의 친환경 품목을 다변화하기 위해 채소와 과수 등 벼 외 친환경 인증면적도 현재 34%에서 38%까지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인증 수수료 등 인증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단지장려금 ha당 40~160만원, 친환경직불금 50~140만원 등을 인증 단계별·품목별로 차등 지원해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 인증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관련해 누구나 쉽고 체계적으로 영농작업을 기록할 수 있도록 친환경 영농기록장 3200부를 제작해 친환경 농가에 보급 할 계획이다.
영농기록장은 영농작업 내용을 기록·관리 할 수 있게 제작 되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인증절차, 영농자료 기록요령 등 관련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또 오는 8일 군청 다목적실에서 친환경농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2019 유기농 실천 한마음 교육’을 시작으로 ‘유기농실천 읍·면 순회교육’ ‘친환경농자재 자가 제조 기술교육’ 등을 실시해 친환경농가 의식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산물 인증 확대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경영안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업 육성에 집중해 친환경농업 1번지 해남의 위상을 지키고 살맛나는 농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