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2019 핵심사업'...수출시장다변화와 농가소득 기반 강화
aT '2019 핵심사업'...수출시장다변화와 농가소득 기반 강화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3.04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남방.신북방지역 공략
국산 원료 농식품 수출 적극 지원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이병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에서 '2019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에서 '2019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올해 신남방.신북방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생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기반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aT는 '2019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aT는 올해부터 인도, 캄보디아, 몽골 등을 수출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해 유망품목시장조사, 바이어발굴, 마켓테스트, 매장입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신선농산물 시장개척을 위한 판매거점인 'K-Fresh Zone'을 베트남, 홍콩 등 5개국 30개 매장으로 확대설치하고, 아세안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물류지원사업을 새롭게 실시한다.

수출용 신선농산물의 안전성과품질관리도 강화된다. 수출인프라통합플랫폼인 농집(NongZip)을 통해 생산이력관리와 안전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출창구단일화를 통해 과당경쟁 방지와 바이어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이 확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산 감자, 밀 등 농산물 수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지지함으로써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농업생산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35년만에 부활한 국산 밀 수매 등 식량작물의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전면시행에 맞추어 비축농산물의 위생과 안전검사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식량원조협약(FAC), 애프터(APTERR) 등 국제농업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5만톤 규모의 국산 쌀 해외원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개선에도 힘써 정부의 지역먹거리 종합전략인 푸드플랜과 연계한 직거래사업을 활성화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농산물의 직거래 대표모델로 자리잡은 로컬푸드직매장은 컨설팅ㆍ정보화지원 등을 통해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지역 먹거리 기반의 사회적모델 발굴,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정부의 푸드플랜 추진기반 강화에 힘을 보탠다.

이밖에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를 위해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내의 공급업체는 2년 주기로 전수점검하고, 배송차량의 전수등록제를 통해 안전공급망을 강화해 나간다.

식품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리는 등 식품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외식기업과 산지 간 직거래 및 공동구매 지원을 확대하고, 농산물 대량소비처인 식품제조업의 원료 소비실태조사를 심층분석해 국산농산물 이용을 유도해 나간다.

전통주, 김치와 같은 우수전통식품의 발굴과 지원을 통해 국내소비와 수출을 동시에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전통식품의 역량강화와 신수요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우리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농업과 농식품산업의 연계강화가 중요하다”며 “신선농산물 및 국내산 원료 사용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