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목조화’로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 만들어요
‘도시목조화’로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 만들어요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3.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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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도시재생방안 전문가 초청 세미나
목재 활용해 친환경 도시 구축‧국민 삶의 질↑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도시목조화를 통해 도시 재생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림과학원은 쇠퇴·낙후지역의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도시목조화’를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외 도시목조화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도시목조화 발전방향 제언」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지난달 21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산림과학원 목조건축연구과가 2019년부터 3년 동안 수행해 나갈 ‘국산 목재의 대량수요 창출을 위한 도시목조시설 확대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국무총리 소속 국가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충남대학교 강석구 교수를 초청해 이뤄졌다. ‘도시목조화’는 목재를 활용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고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또 도시목조화는 목재의 대량 수요 창출로 국내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고 탄소저장고인 목재의 장기 이용을 통한 온실가스 방출을 저감하고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자 추진하는 등 다양한 함의를 담고 있다. 주요 논의 내용은 ▲ 목재이용 선진국들의 실생활 목재이용 사례와 관련 정책에 대한 소개 ▲ 도시목조화를 위한 연구 방향 및 국내 적용 방법을 모색 ▲ 총인구 ‘성장의 시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나를 위한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관리의 시대’를 맞이하여 경쟁력 있는 목재의 이용가치 증진 방안 모색 등이다.

전범권 원장은 “도시목조화 연구는 국산 목재에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입혀 이용을 증진하며, 관련 목재산업의 발전은 물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생활 속 목재 문화 확산을 위한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기존의 도시에 목재를 활용해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나갈 것이며 도시재생 관련 건축가, 정책입안자 등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