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2018년 청과부류 4조2천억원 어치 거래
가락시장 2018년 청과부류 4조2천억원 어치 거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3.07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거래물량 2.7% 감소 가격 2.3% 증가
혹한.폭염 인한 농작물 피해 원인...공급량 줄고 가격 오른 때문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수산물 도매시장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청과부류의 연간 거래량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금액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밝힌 2018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가락시장에 반입된 청과부류의 작년 한 해 거래물량은 234만4000톤으로 전년에 견줘 2.7%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4조2199억원으로 전년(4조1263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해 혹한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거래량이 소폭 줄고 농작물 가격이 올라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일류는 전년 대비 거래물량이 0.6% 감소했지만 가격은 7% 상승했고 채소류 물량은 3.1% 감소한 반면 가격은 1.1% 상승했다.

거래물량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양파로 23만9000톤이 거래됐다. 다음 배추(16만2000톤), 파(11만9000톤), 오이(10만5000톤) 순이었다. 거래금액이 가장 컸던 품목은 파(1994억원)였으며 생고추(1718억원), 오이(1684억원), 딸기(1626억원), 마늘(1592억원) 순이었다.

수입 농산물은 총 21만8000톤으로 전체 거래물량의 9.3%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입과일류 거래물량은 전년 11만1000톤 대비 5.1% 증가한 11만6000톤으로 바나나와 수입산 포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입 채소류 거래물량은 전년(12만4000톤) 대비 17.7% 감소한 10만2000톤으로 나타났다. 수입양파 물량 감소가 주원인으로 파악된다.

이번 거래실적 분석 자료는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농산물 유통정책의 보조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