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해외바이어들 한국 대추스낵.배즙에 눈독
美‧日 해외바이어들 한국 대추스낵.배즙에 눈독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3.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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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코스트코와 150만달러 유자차 계약 성사
2019 도쿄식품박람회 현장.
2019 도쿄식품박람회 현장.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5~9일 일본과 미국의 식품박람회에서 대추스낵, 배즙 등 한국산 신선농산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해외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29회째를 맞은 ‘도쿄식품박람회’(5~8일)에는 80여개 수출업체가 토마토, 대추칩, 쌀떡, 들기름 등을 선보이며, 총 1038건, 1억 8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건강지향 원물간식’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대추스낵을 비롯해 잘라도 과즙이 흐르지 않고 저장성도 뛰어난 신선토마토, 쌀과 천연색소를 혼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식용떡이 현지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7~9일 미국에서 열린 ‘애너하임 내추럴프로덕트엑스포’에서는 20여개 수출업체가 한국관을 통해 홍삼, 쌀스낵, 차류 등을 선보였다. 신선배, 홍삼제품, 유자차, 유아용 쌀과자 등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믹구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유기농, 글루텐프리 등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무갇아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미국산에 비해 당도가 높은 한국배, 아침대용식으로 좋은 양배추즙, 배즙 등이 호응을 얻었다.

aT는 미국 박람회에서 총 231건 32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다국적 기업 코스트코와 150만달러 유자차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aT는 일본과 미국에서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진행했다. 일본 신선농식품 유통매장 관계자와 한국산 깻잎 등의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아세안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K-베리(한국산 딸기)의 열풍을 미국시장까지 전파하기 위해 항공으로 운송되는 신선한 한국산 딸기의 맛과 품질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세계 유수의 식품박람회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토마토, 배, 딸기, 유자 등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을 발굴해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K-푸드의 인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