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der Yarrapotu 전 UPL 아·태본부총괄]원제 개발보다는 제품에 초점둬야 
[Chander Yarrapotu 전 UPL 아·태본부총괄]원제 개발보다는 제품에 초점둬야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3.1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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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원제 90%…특허 소멸해
국내 기업과…경쟁 ‘NO’ 상생 ‘OK’
UPL, 국내 완제품 B2C 계획
챈더 야라포투 전 UPL 아·태본부총괄.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원제 개발 노력을 제품 생산과 효율, 마케팅으로 전환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UPL. 올해 아리스타를 흡수하며 글로벌 3위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더불어 최근 국내 B2C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챈더 야라포투 전 UPL 아·태본부총괄은 “UPL은 오리지널 작물보호제 원제는 없었지만, 중간체, 기초 원료 생산 등에 관한 연구 노력을 꾸준히 했다”며 “이와 함께 원가 절감에 노력했고 그만큼 제품 개발에 투자할 수 있었다. 이에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챈더 총괄은 “세계적으로 많은 원제가 개발됐으며 현재 작물보호제 원제 90% 이상이 특허 만료가 끝난 상황”이라며 “이에 현재까지 원제 개발에 기업들이 집중했다면 지금은 개발된 성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생산해 낼 것인지가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UPL이 한국 시장에 B2C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는 사실에 제조사들의 우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국내 기업과 경쟁할 생각은 전혀 없다. UPL에서 개발한 제품 중 한국에 적용할 만한 완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과는 공생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