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철 방제로 노균병 예방하세요
다가오는 봄철 방제로 노균병 예방하세요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3.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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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균병 예방해야 잎마름병 줄일 수 있어
조기 발견 포기는 먼 곳에 버려야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 전남도 무안군(군수 김산)은 겨울철 온도가 비교적 따뜻한 현경면, 운남면 해안가 일대를 중심으로 노균병이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노균병은 양파 주산지인 무안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병해충으로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까지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노균병은 주로 가을철 육묘 과정에서 발생하여 잠복해 있거나, 본밭에 옮겨 심은 후 토양에 잔재해 있던 병원균이 바람이나 강우 등으로 잎 표면에 붙으면서 발생한다. 또, 병 발생시기가 빠를수록 피해가 심해지는 데 1차 감염 포기에서 발생된 포자가 바람에 의하여 건전한 포기로 이동하면서 2차적으로 병이 확산된다.

따라서 조기에 병이 발견된 포기는 가능하면 일찍 뽑아서 땅에 파묻거나 먼 곳에 버리는 것이 좋으며 병이 관측된 시기부터는 체계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노균병 방제는 병이 관찰되면 침투이행성 약제를 1~2차례 살포하여 2차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감염원을 제거하고 이후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보호형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또 “양파 잎마름병은 노균병에 감염된 잎에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노균병 방제가 잘 되어야 4~5월에 발생하는 잎마름병을 줄일 수 있다”며 비가 오기 전후로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