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기경위 '서울시 조직개편 방향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기경위 '서울시 조직개편 방향 토론회' 개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3.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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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연계 조직개편 대책 마련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4)은 제285회 임시회 개회 중인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조직개편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시의 조직개편 방향과 과제, 자치분권과 연계된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이성배 의원이 사회를 맡고, 이준형 의원이 좌장, 이호대 의원, 권수정 의원이 토론자로 출연했다. 김귀영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소순창 건국대학교 인문사회융합대학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유용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시민 요구와 국내외 환경변화 등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며 "시 공무원 조직의 비효율성은 없는지 복잡한 조직명칭 등 문제점을 찾아내 향후 자치분권 확대에 따른 조직개편을 서울시 실정에 잘 맞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성배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도록 서울시의회도 시와 함께 고민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서울시 조직개편에 대한 고민 속에는 서울시 전 부서 직원들의 만족과 효율적이고 유연한 행정조직 구성에 대한 방법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서문을 인용해 "시는 포용적인 제도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은 "시 조직개편 방향 논의에 앞서 지역격차를 어떻게 해소할지  중앙정부와의 신뢰 문제는 어떻게 풀어갈지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의회와 시가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서 질문자로 나선 김정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대립이 아닌 연계.협력관계이며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는 중앙집권적 국가형태가 아니었다"며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