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자 연구노트로 농업 효율성 높인다
경남도, 전자 연구노트로 농업 효율성 높인다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4.02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대 핵심과제로 선정· 실무 적용 계획 중
서면 노트 한계 벗어난 빅데이터로 업무처리↑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경남도가 농업 분야 전국 최초 전자 연구노트 시스템 구축·운영해 농업에 효율성을 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29일 부속 회의실에서 농업 R&D 업무관리 시스템 혁신사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보관, 도정혁신추진단장, 정보빅데이터담당관, 농정국장, 농업기술원장, 보건환경연구원장, 산림환경연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각 기관에서 시행할 혁신과제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했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술 개발 혁신사례인 ‘전자 연구노트 시스템 구축·운영’사업에 대해 지금까지의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했다.

농업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구축 중인 전자 연구노트 시스템은 아날로그식 기록 방식과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던 관행의 연구 방식을 벗어나, 전자펜 등 IT장비를 이용해 데이터를 입력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연구 자료에 대한 사용 편의성, 검색 용이성, 정보 공유 용이성, 정보 재사용성을 확보해 서면 노트의 한계를 극복해 연구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혁신적인 업무 개선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전자 연구노트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은 올해 경남도가 8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우선 추진하는 ‘업무 수행 전 과정을 통합적·유기적 업무처리를 위한 업무관리 시스템 구축·운영’과 연계된 혁신사례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말 전자 연구노트 관리시스템을 구축,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부터는 실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농업 R&D 업무혁신’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집중해 주고, 다른 부서에서도 구상하고 있거나 진행 중인 도정 혁신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관부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전자 연구노트 시스템을 크게 전자 연구노트 관리기능, 작성 기능, 검색 기능, 랜섬웨어 방지 기능으로 구축했고, 올해 전체 연구원이 1인 1연구 과제를 새로 구축한 시스템에 시범 적용해 나가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