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협력재단, 남부발전과 제주에 홍해삼 종묘 방류
농어업협력재단, 남부발전과 제주에 홍해삼 종묘 방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4.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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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출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진행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과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제주 서귀포 바다에 홍해삼 종묘 14만5556마리, 약 7000만원 어치를 구매해 방류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과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제주 서귀포 바다에 홍해삼 종묘 14만5556마리, 약 7000만원 어치를 구매해 방류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과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제주 서귀포 해안에 홍해삼 종묘 14만 마리 방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의 수온상승, 바다 사막화에 따른 어족 자원 고갈을 막기위해 시행된 이번 사업은 제주 서귀포 무릉리, 영락리, 일과2리의 공동어장에 홍해삼 종묘 14만5556마리, 약 7000만원 어치를 구매해 방류하는 사업이다.

한국남부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진행됐다.

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은 “타품종 대비 생존력이 강하고 바다 사막화의 영향력이 적은 홍해삼을 방류함으로써 제주 지역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이번 제주 서귀포 홍해삼 종묘 방류 지원사업은 어민과 해녀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역민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바다사막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는 어업소득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어민들의 소득보전과 생계 안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 상생기금은 2015년 11월 여·야·정 합의에 따라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기업과 농어촌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업 및 공공기관들로부터 일정한 출연금을 모아 1년에 1000억원씩 10년 동안 1조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