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강원도 산불' 농업인 피해 대책 논의
농협 '강원도 산불' 농업인 피해 대책 논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4.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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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1시 30분부터 농협재해대책상황실 가동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은 5일 농협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차 농협 재난(재해)대책위원회를 통해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인한 농업인 피해현황 파악 및 신속한 복구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전날 19시경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후 인근 산으로 옮겨 붙으며 고성, 속초, 강릉, 동해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화재지역 주택 300여채가 소실되었으며, 속초 지역 농업 시설 약 52억원의 피해를 비롯해 막대한 농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협은 5일 새벽 1시 30분부터 농협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화재 피해 농업인에 대해 성금과 즉석식품·생수 등 생활용품을 긴급 전달하는 한편, 보험금 신속 지급, 피해복구 긴급 예산 편성, 범농협 재해복구 일손 돕기, 영농자재 할인공급 등 범농협 계열사별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허식 부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앞두고 분주한 농업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보다 신속한 복구지원 대책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