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강한 하계 멜론, ‘PMR썸머킹멜론’
더위에 강한 하계 멜론, ‘PMR썸머킹멜론’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4.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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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고유 향·높은 당도·아삭한 육질 자랑
PMR썸머킹멜론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국내 하계용 멜론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 조건에서 병해충과 바이러스병 발생 증가는 여름철 농사의 심각한 위협 요인이다. 

팜한농에서 새롭게 육성한 ‘PMR썸머킹멜론’은 고온기 멜론 재배농가들의 오랜 바람인 과실 비대성과 생육후기 버팀성, 흰가루병  예방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신품종이다. 

‘PMR썸머킹멜론’은 멜론 고유의 향과 높은 당도, 아삭한 육질 등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면서도 재배 안정성 역시 뛰어나다. 

숙기는 재배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고온기(8~9월 수확기)에는 착과 후 45~50일 전후이며, 과중은 2~2.5kg 이상의 중대과종이다. 절간이 짧고, 잎 크기는 중간 정도이며 입성으로 재배관리가 쉽다. 당도는 15~18브릭스(Brix) 정도로 높아 맛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흰가루병 저항성을 보강하고, 생육 후기까지의 버팀성을 크게 개선해 4~6월 파종하는 고온기 한여름 재배에 안성맞춤인 품종이다. 과피색이 밝고, 네트 발생이 쉬워 열과 발생은 적은 편이다. 네트가 굵고 선명해 상품성이 뛰어나고,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한 육질도 좋다. 

전남 곡성군 서남진씨는 “기존 품종들과  비교했을 때, 당도가 3브릭스(Brix)정도 더 높고 아삭한 맛이 정말 좋다”며 “흰가루병에도 더 강하고 후기까지 초세가 꾸준히 유지되어 농사짓기에 어려움이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절위에 착과시키면 과형이 정구형이나 약한 편구형과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기존보다 1~2마디 착과 절위를 높여서 착과시켜 주는 것이 고구형 과형의 대과 생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