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부터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5월부터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4.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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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청소년 등 100명 12일까지 모집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업을 통한 우울증 치료 등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식물을 기를 때 공감능력이 높아져 공격성은 13%감소, 정서지능이 4% 향상됐고 노인 우울증은 24%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2010년부터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소외·단절된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대고 있다.

18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하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대가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유농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치유농장 6200㎡(서초구 내곡동)를 조성해 본격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월부터 시작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외로움‧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 ▲학교 밖에서 위기를 겪는 청소년 ▲사회적 고민과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탈북민 ▲장애인과 장애아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텃밭활동, 심리극, 아로마테라피, 요리활동 등을 연계해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4~12일까지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전화 02-6959-9350~1)로 문의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의 치유 기능이 서울시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