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물 독려 위해 ‘지자체’ 소매 걷어붙여
타작물 독려 위해 ‘지자체’ 소매 걷어붙여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4.11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의대회·현장 사업 설명회 등 이어져

(한국농업신문=이도현, 박우경 기자)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성공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대표 쌀 생산 농업인인 쌀전업농을 중심으로 한 결의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전남도, 배수 개선 사업 실시

전남도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사업 확대를 위해 타작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간척지 등 배수 불량지역을 대상으로 배수 개선 사업도 돕는다.

홍석봉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해 쌀값 상승은 논 타작물 재배로 벼 재배 면적 감소 효과가 컸다”며 “올해도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사업에 많은 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도, 시·군 순회 설명회 개최

충북도는 지난4일 시군, 읍면동 사업담당자, 농협, 쌀전업농, 한우협회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현홍 도 유기농산과장은 “시군 순회 방문 쌀 생산조정 추진단 회의개최, 시군별 담당관을 지정·운영해 시군별 논 타작물 단지화, 생산농산물 판로지원, 교육․홍보, 쌀전업농 재배면적 10% 참여, 축산농가 1필지 조사료 재배 참여운동을 전개해 목표면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거창군은 쌀전업농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일 ‘2019년 논 타작물 사료작물 재배 및 이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거창군, 타작물 재배 기술 교육

경남도 거창군은 쌀전업농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일 ‘2019년 논 타작물 사료작물 재배 및 이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논 타작물 사료작물 재배 지원 사업이 시행되면서 사업 참여 농가들의 재배기술 부족, 배수관리, 논을 이용한 조사료 생산교육 등 사료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술 확보 취지로 최창열 거창축산업협동조합장이 강의했다.
손병태 군 농업기술과장은 “지난해 대비 완화된 참여조건과 인상된 지원단가로 인해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한국쌀전업농밀양시연합회(회장 주우근)는 최근 쌀 적정생산 및 2019년 논 타작물재배 목표면적 401㏊ 달성을 위한 ‘쌀전업농 논 타작물 10% 전환 결의대회’를 가졌다.

쌀전업농 밀양, 재배면적 10% 전환키로

(사)한국쌀전업농밀양시연합회(회장 주우근)는 최근 쌀 적정생산 및 2019년 논 타작물재배 목표면적 401㏊ 달성을 위한 ‘쌀전업농 논 타작물 10% 전환 결의대회’를 가졌다.

연합회는 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논 타작물 10% 전환운동을 전개하는 등 타작물 전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결의했다. 주우근 회장은 “올해 논 타작물재배 목표면적의 성공적인 달성과 쌀값 안정 등을 위해 연합회가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순창군, 콩 지원금 ‘100만원’ 더

전북 순창군은 논콩 생산 및 유통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지도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농업인의 신청 누락 등으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농지도 신청할 수 있다. 또 논에서 콩을 재배할 때 ha당 정부 지원금 325만원 외에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여기에 단일품목 30ha 이상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생산·유통절감을 위한 장비(파종기, 수확기, 선별기 등) 구입비 4억원(보조 60%, 자부담 40%)을 지원한다. 지역농협에 콩 파종기·수확기 등 타작물 재배 관련 농기계 구입비 10억원도 지원하게 된다.

설태송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수급 안정과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쌀 전업농, 축산농가, 농업인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완주군, ‘쌀 생산조정 추진단 회의’

전북도 완주군이 쌀 생산조정 추진단 회의를 열고, 쌀 수급안정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군은 지난 3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종자원, 농협, 농어촌공사, 관련 대표 농가 등 14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생산조정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최장혁 군 식량자원팀장은 “정부에서 쌀 생산조정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현장의견 및 애로사항 등을 적극 반영한 만큼 농협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쌀전업농 청도군, ‘쌀 적정생산 결의’ 

(사)한국쌀전업농청도군연합회(회장 양재웅)는 지난달 29일 축협프라자 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쌀 적정생산 결의대회를 가졌다.

양재웅 회장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논타작물 재배사업에 전 회원 농가와 합심하여 재배면적 10% 참여하기 운동 참여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