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업기계박람회’ 성료…18만명 다녀가
‘상주농업기계박람회’ 성료…18만명 다녀가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4.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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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길 이사장 “2년뒤 더욱 알차게” 다짐
800억원 경제 유발효과·3400건 계약 체결
18만명의 관람객, 8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 3400여건의 계약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남긴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18만명의 관람객, 8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 3400여건의 계약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남긴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람회에는 농약살포용 드론 등 219개사에서 출품한 첨단 농기계 394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반겼다.

행사 기간 전후로 관내 30여곳 숙박업소 객실이 모두 찼고, 시내 음식점도 활기를 되찾는 등 농기계박람회의 경제 유발효과가 약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중섭 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상주가 전국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농업의 중심 도시'라는 이미지를 다시 각인시켰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이 진행된 첫날인 2일에는 개막 식전행사로 초대가수 공연 등 흥겨운 자리가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농기계 연시 ▲시설원예 수출촉진 세미나 ▲트랙터 시뮬레이터 및 승마로봇 체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포스터 전시 ▲우수농산물 홍보관 ▲귀농·귀촌홍보관 ▲기업유치·관광홍보관 ▲경품응모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를 주관한 상주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유관단체 등은 외지 방문객 편의를 위해 구간별 교통통제, 셔틀버스 운영, 주변 환경 정비 등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 심기에 노력했다.

한편 행사 기간에 운영된 먹거리장터, 간식코너, 상주농특산품 코너에서 1억5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특산물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행사 성공에 기여했다. 새로운 농기계를 보려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행사 기간 3만4000여건의 상담과 3400여건의 계약도 이뤄졌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기자재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2년 뒤 열리는 박람회에는 더 많은 조합 회원이 참가해 한국 농기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의 문제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 2년 뒤에는 국제 농업기계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고령화 시대와 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밭작물 농기계 기계화율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여기에 작년 10억 달러 수출 실적을 올린 농기계 수출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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