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황병 강한 H형 여름무 ‘YR위하여무’
위황병 강한 H형 여름무 ‘YR위하여무’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4.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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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여름무’…폭염 무르지 않고 버텨
팜한농, 산지유통인 선호도 높아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오랜 기간 연작으로 인한 위황병 피해 증가와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갈수록 여름무 재배가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팜한농에서 적극 추천하는 대표품종은 ‘YR위하여무’와 ‘관동여름무’다.

지난 4년 동안 포장시험을 거쳐 신품종으로 출시한 ‘YR위하여무’는 위황병에 강하고 균일성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전병문 육종연구센터 자문위원은 “‘YR위하여무’는 위황병에 강하고 추대성이 비교적 안정적인 품종”이라며 “잎이 개장형으로 엽장이 비교적 짧아 억제처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형은 H형으로 비대력과 근미맺힘이 좋으며 근피가 깨끗하다”며 “여름 고랭지에서는 5월 중순경부터, 홍천군 내면 등지에서는 7월 중순부터 감자 후작으로 재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위하여 무.<사진=팜한농>

위황병이 발병하면 많게는 절반 이상의 물량이 상품성을 잃는 등 농산물 수급 및 관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피해증상은 오염된 토양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파종 후 증세가 빨리 나타난다. 현재 고랭지 지역에서 시작해 경기·충청까지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위황병 방제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다.

서윤환(강원도 홍천군) 씨는 “’YR위하여무’는 대비품종보다 빨리 자라고 위황병에 강하다. 잎이 짧고 근장도 적당하다”며 “웃거름은 성장엔을 시비하고 관행시비량의 절반정도만 주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관동여름무’는 폭염에도 무르지 않고 잘 버틴다. 여름무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일등품종으로 탄탄한 브랜드력을 쌓고 있다”며 “고온건조에도 잘 자라고 적심증 등 생리장해에도 비교적 강한 특성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위면적당 수량성이 높아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져 20년 넘게 꾸준히 재배되면서 우수품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