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국서 역대 최대 140억 현장수출계약 쾌거
aT, 중국서 역대 최대 140억 현장수출계약 쾌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4.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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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하이 K-Food Fair' 개최
국내 수출업체 48개사 참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중국에서 대대적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현장에서 14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개최했던 행사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상하이 K-Food Fair B2B 수출 상담 현장 .
상하이 K-Food Fair B2B 수출 상담 현장 .

공사는 지난 9~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연계한 '2019 상하이 케이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수출상담회(B2B)와 소비자체험행사(B2C)가 결합된 통합마케팅 행사였다.

국내 수출업체 48개사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바이어 103개사가 참가한 B2B 수출상담회에서 신선제품(샤인머스켓, 버섯)과 인삼제품, 건강스낵과 음료, 전통막걸리, 영유아식품, 유제품, 유기농 차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루어졌다

행사 참가업체들은 평균 15건이 넘는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틈틈이 현장에 상주한 중국시장 전문기관들로부터 해당제품의 분야별 비관세장벽과 통관절차, 검역과 위생, 라벨링 등의 현장컨설팅을 받아가며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에서 개최했던 '한국 농식품 홍보 행사'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140억원(1300만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밖에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에서는 한중우호주간과 연계해 한국의 전통국악 연주를 들으며 스타셰프가 만든 삼계탕, 홍삼, 버섯요리 등 특색메뉴를 맛볼 수 있는 소비자체험행사도 개최했다.

특히 O2O플랫폼인 허마센셩 30개 매장을 비롯한 프리미엄 매장인 시티슈퍼 4개점에서는 한국식품 체험주간을 개최했다. 중국 현지인들이 손쉽게 한국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베이징, 상하이, 청뚜, 칭다오 등 중국 전역에서도 대규모 판촉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그동안 사드(THAAD) 영향으로 주춤하던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 13%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Food Fair와 바이어 간담회 등 현장세일즈 활동을 통해 제2의 수출시장을 지켜나가는 한편, 대중국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