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산사업소 ‘태양찰’·‘생명찰’ 옥수수 개발
충북 농산사업소 ‘태양찰’·‘생명찰’ 옥수수 개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4.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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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피 얇아 식감 부드러워 상품성 우수
태양찰.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 농산사업소(소장 성춘석)는 기존 옥수수 보급 품종보다 식감 및 상품성이 우수한 태양찰(충북찰3호)과 생명찰(충북찰6호)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태양찰과 생명찰은 지난 2005년 수집된 지방 재래종에서 자식계통 양성, 교배조합 작성 및 검정, 수량성검정, 지역적응성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재배농민과 소비자의 손으로 직접 선발된 옥수수다. 지난달 25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해 4월 15일자로 출원 공개됐다.

태양찰은 기존 보급종 보다 과피두께가 10㎛이상 얇아 식감이 부드럽고 크기가 18cm이상으로 상품성이 뛰어나다. 생명찰도 과피두께가 얇아 식감이 부드러우며 태양찰 보다 2cm 정도 작지만 통통해 1인 가구의 간식으로 적합하다.

두 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직립의 초형으로 광합성 효율이 높고, 곁가지 발생이 적어 노동력이 절감되며, 이삭자루길이가 짧아 포엽을 자르지 않고 수확이 가능해 유통과 저장기간이 유리한 장점을 가진다. 앞으로 두 품좀은 종자원 품종보호출원 재배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 품종보호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춘석 소장은 “2021년 옥수수 종자 채종포를 운영해 품종등록이 완료된 2022년 이후 점차적으로 도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품종개발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