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등 기후변화대비 농촌용수의 안정적 공급방안 모색
지난해 영농기 이후 선제적 용수확보로 충북지역 저수율 97% 유지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 18일 충북 증평군 삼기저수지에서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안전한 영농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가졌다.
논농사 시작 알리는 ‘통수식’
통수식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물길을 열어 농촌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이번 삼기저수지 통수식 행사는 지난해 폭염, 가뭄 등 각종 재해에도 농업인의 안정 영농과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돼 시작 전부터 많은 농업 관계자와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1급수의 수질과 농어촌 환경어메니티를 두루 갖춘 삼기저수지에서 개최됐다.
이는 그동안 수량 중심의 물 관리에서 농업인과 소비자의 관점에서 수량과 수질을 고려한 맞춤형 물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김인식 사장의 농정 철학을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
농어촌公, 농업인 모두 만족하는 것이 목표
이날 김인식 사장은 “통수식은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우수 농산물 생산을 기원하기 위해 해마다 이어온 뜻 깊은 행사”라며 통수식의 의미를 전하고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가뭄과 풍수해 위험을 모두 극복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활용할 때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국지성 가뭄과 홍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관리라는 공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농정의 최일선 기관으로 농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감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