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019 선농대제 봉행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019 선농대제 봉행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4.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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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그 중요성을 일깨우기 지냈던 선농제가 올해 서울 동대문구 선농단(사적 제436호)에서 동대문문화재단 주최로 20일 열렸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조선 시대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그 중요성을 일깨우기 지냈던 선농제가 올해 서울 동대문구 선농단(사적 제436호)에서 동대문문화재단 주최로 20일 열렸다.

올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풍년을 기원한 선농대제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임금의 역할인 초헌관으로 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취타대의 흥겨운 연주에 맞춰, 초헌관을 비롯한 제관, 금군 등 총 130여 명이 임금의 행차를 재연했다. 종암초등학교 학생 20명도 직접 옛 장군의 전통의복을 갖추고 어가행렬에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김동목 성균관 부관장의 집례 아래 약 90분 동안 제례가 거행됐다. 제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서로 진행됐다. 선농제가 끝나고 전통 설렁탕 재현 행사가 열렸다. 대형 가마솥과 화덕을 설치하고 문헌에 따라 전통방식으로 설렁탕 3000인분을 조리해 선농제에 참석한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