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태양광발전소 직접 운영…소득으로 이어져야
농민 태양광발전소 직접 운영…소득으로 이어져야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05.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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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농촌태양광 포럼 2차 세미나 개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민이 자신의 농지를 이용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직접 운영해야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정운천 의원이 주최한 농업인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법 공청회’ 및 ‘농촌태양광 포럼 2차 세미나’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날 공청회 및 세미나에는 정운천 의원을 비롯하여 농민대표와 청주시, 고창군 등의 지자체와 산업부, 농식품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남동발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8개 기관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작년 11월 2일 정운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업인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각 부처와 농업인의 의견을 듣고,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실제 농촌태양광발전소 확대보급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농촌태양광 전도사’인 정운천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 후부터 상임위 및 국정감사, 대정부질의, 예산결산위원회 등을 통해 ‘농촌태양광’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번 공청회에서 정운천 의원은 “현재 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우 외지인들이 농촌지역의 토지를 싼값에 대여하여 무분별하게 개발함에 따라 마을 주민인 농업인들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업인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농민들이 자신들의 농지를 활용,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도록 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농사 수익과 더불어 생산된 전기를 판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남재우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이사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으며, 이어서 진행된 농촌태양광 포럼 2차 세미나에서는 손정민 전북대학교 자원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정 의원은 “농촌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쌀값 등의 농업문제 해결, 귀농인 등에 일자리를 창출, 농촌의 난개발 및 민원문제를 해결, 사회안전망 확충, 청년농 양성 효과까지 1석 6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농촌태양광이 농업인의 삶에 날개를 달아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관련 정부정책 담당자와 관련기관, 지자체, 농민 등 50여 명이 간담회실을 가득 메워 농촌태양광 보급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