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농산물서 농약검출 줄어
학교급식 농산물서 농약검출 줄어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5.0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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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친환경유통센터 잔류농약 검출률 44% 감소
이호대 등 기경위 위원들 급식 농산물 안전관리 체계 점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서울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이 2년 전 대비 4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잔류농약 검사에서 양성으로 검출되는 농산물 비율이 2016년보다 44% 적어진 것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이호대 의원)는 지난달 24일 친환경유통센터, 강서도매시장 등을 방문, 서울시 학교급식에 쓰이는 농수산물의 공급 및 배송 현황, 품질과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올본)는 지난 2009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초중고교에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수산물을 적정 가격에 공급해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 농업 발전 도모를 위해 설립한 시설이다.

센터는 시범사업 첫해인 2009년 25개 학교 공급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 서울시내 총 1332개 학교 중 927개교(70%)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기간 학교급식 농산물 안전성검사 항목도 31종에서 10배 이상 늘어난 339종으로 확대됐다.

공급 물량도 2017년 1만 9063톤에서 지난해 2만 304톤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거래 금액도 1514억원에서 1620억원으로 늘었다.

센터의 농산물 잔류농약검사에서 양성으로 검출된 농산물도 16년 129건, 17년 95건, 18년 72건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이는 2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잔류농약검출 비율이 44% 감소한 것으로, 식재료의 안전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호대 서울시의원(기획경제위원회)은 “급식재료의 안전성과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고 친환경농산물 공급 비율 확대를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