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샘 킴의 1일 학교급식’ 운영
서울시 ‘샘 킴의 1일 학교급식’ 운영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5.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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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홍보대사 샘 킴, 자연주의 급식 선보여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인기 요리사 ‘샘 킴’이 서울의 초․중학교에 직접 찾아가 ‘자연주의 조리법’으로 급식을 요리하고, 완성된 학교급식을 학생들과 함께 먹는다.

서울시는 오는 6월~11월 ‘샘 킴의 1일 학교급식’을 운영키로 하고, 여기에 참여할 초․중학교 4곳을 지난 7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본동초등학교를 찾아간 샘킴이 아이들과 급식실에서 환히 웃고 있다.
본동초등학교를 찾아간 샘킴이 아이들과 급식실에서 환히 웃고 있다.

‘샘킴의 1일 학교급식’은 서울시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학교현장에 자연주의 조리법을 알리고 적용함으로써 급식식단을 보다 다양화하고 학교급식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샘 킴의 1일 학교급식’에 선정되면, 오는 6월~11월 중 인기 요리사 샘 킴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점심 급식을 친환경 재료의 색다른 식단으로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당일 제공되는 급식식단은 2017년 서울시와 샘킴이 함께 출간한 <자연을 담은 학교 급식 레시피Ⅳ-셰프 샘킴의 자연주의 레시피>에 따르며 이들 식단 중에서 학교와 협의해 선택하도록 한다.

식단이 정해지면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 선택부터 조리방법까지 샘킴과 영양(교)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맛있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선정은 ▲친환경식재료의 사용비율 ▲바른 식생활교육의 정도 ▲서울시 친환경급식 사업의 참여 실적 등을 반영해 이뤄진다.

홍보대사 샘 킴은 “영양(교)사들과 조리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겠다”며 학교 급식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하는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백 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현장으로 찾아가는 샘킴 요리사의 홍보활동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의 맛있는 건강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