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수농협연합회,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MOU 체결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MOU 체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5.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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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 종묘생산, 종묘산업발전 방안 공동모색키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권영호)이 국내 과수 품종의 무병종묘생산과 종묘산업발전방안 공동모색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2층 소회의실에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과수산업 및 국내육성 우량종묘 산업의 공동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량 무병 원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술지원과 국내외 과수산업 및 우량종묘산업관련 정보.데이터 공유, 국내 육성과수 무병묘 생산을 위해서도 상호협력한다.

국내 과수묘목의 무병화는 많은 기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전문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농가보급이 미흡한 수준이다.  특히 농가가 선호하는 도입품종의 무병화가 전무한 상황이다.

최근 우수한 과실 생산의 근간인 무병묘목의 중요성과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무병묘 보급을 활성화하는 시점에서 연합회와 기술원의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합회는 지난 2008년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를 준공하고 과수우량묘목생산지원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국내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과수묘목 선진화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는 2016년부터 사과·배·포도 등 도입품종 등 3과종 24품종의 무병화를 적극 추진해 현재 12품종은 무병화1차 선발(3년차)과정을 마친 상태다.

앞으로 기술원이 개발한 우수한 신품종 및 무병묘는 국내유일의 원종관리기관인 묘목센터의 ‘우량묘목 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과수농가에 보급된다.

이에 따라 재배농가 소득향상과 우리나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은 "연합회는 장기적으로 무병묘 생산 역랑을 대폭 확대해 도입품종의 계속적인 무병화는 물론, 과수 무병묘목에 대한 활발한 연구 등을 추진해 신규식재 및 품종갱신을 희망하는 농가가 무병묘목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