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RPC 운영 조합장들, 자동시장격리제 도입 촉구
농협 RPC 운영 조합장들, 자동시장격리제 도입 촉구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5.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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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에 건의문 전달
정부양곡 도정참여, 대출기한 환원 등 담아
6월 중 국민 공감대 형성 토론회 공동 개최키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운영 조합장들이 국내 쌀산업 발전을 위해 '자동시장격리제'를 법제화할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농협 RPC 운영전국협의회(협의회장 문병완)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 황주홍 농해수위원장, 협의회 임원, 농협 사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국회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앞줄 왼족 다섯번째부터)과 문병완 농협 RPC 운영전국협의회장을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1일 국회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문병완 농협 RPC 운영전국협의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협의회 임원 조합장들은 쌀값 안정을 통한 RPC의 경영안정을 위해 자동시장격리제를 도입할 것과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기간(12개월) 환원, ▲RPC의 정부양곡 도정 참여, ▲RPC 시설현대화 정부지원 확대, ▲대북 쌀 지원 시 농협 참여 등을 건의했다.

특히 자동시장격리제 법제화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농해수위와 RPC운영전국협의회 공동으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오는 6월중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협 RPC는 수확기 농가출하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하는 등 쌀값 지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쌀 산지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병완 RPC 운영전국협의회장은 "쌀 산업 발전과 RPC 경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이 잘 추진돼 농협 RPC가 산지유통의 중심체로서 본연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은 "위 사항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