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 성과는 과연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 성과는 과연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05.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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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농정 개혁 성과 토론회 개최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은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 성과와 과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KREI 정책기획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농정개혁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해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 19대 대선 공약 중 하나가 바로 농정의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었다”며 “지금까지 효율과 경쟁 중심에서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오현석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 성과와 과제’ ▲마상진 KREI 연구위원이 ‘청년농, 농업․농촌 혁신인재 확보’ ▲우병준 KREI 연구위원이 ‘가축방역, 사전 예방의 중요성과 우수 사례’ ▲김정섭 KREI 연구위원이 ‘사회적 농업, 농촌 지역사회 혁신과 협동의 길’ ▲성주인 KREI 연구위원이 ‘귀농․귀촌,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 ▲정은미 KREI 연구위원이 ‘푸드플랜, 지역 먹거리 자치의 실천’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김창길 원장의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특히 많은 관심을 모은 문재인 정부의 농정 성과를 두고 급진적인 노력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말한 오현석 위원은 “쌀값 폭락 등을 막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했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농정과 관련 기대가 높았던 탓에 성과를 놓고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평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창길 KREI 원장은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제시되는 농정개혁 방향과 실천 전략들이 문재인 정부 후반기 농정개혁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