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익그룹, 2019 한·중 선차교류회 개최
대익그룹, 2019 한·중 선차교류회 개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5.29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 마시며 다도 감상하는 자리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중국 최대 보이차 생산기업 대익그룹이 29일 신라호텔 에메랄드 영빈관에서 ‘2019한·중 선차교류회를 개최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019 한·중 선차교류회는 ‘다지묘심(茶之妙心), 이심전심(以心传心)’을 주제로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다도를 감상하는 자리이다. 또한 차를 마시면서 불법(佛法)을 듣는다.

중국에선 문화부장관.부장관을 비롯해 남방항공, 우량예, 화웨이 등 중국 대표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조계종 불교 대표단 10명과 한국 재단그룹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대익그룹은 이번 선차교류회에서 신제품을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보이차는 성질이 따뜻하고 맑아 위를 보호하고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춰주며 다이어트에 항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숙성과 발효 공정을 거쳐야 하며 품질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대익그룹의 한국 지사인 ‘대익인터내셔날코리아주식회사’는 지난 2014년 ‘TEATEA’ 강남 직영점을 시작으로 종로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직영점뿐 아니라 카페, 호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 차(茶)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카페에선  티라미수 같은 케이크도 판매한다.

중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보이차의 정의는 ‘원난성에서 생산한 대엽종의 찻잎을 건조해 발효한 차’다.

해발 1000m~2000m 사이에 위치하고 연평균 기온 12도에서 23도의 봄 날씨를 유지하는 윈난성은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대익그룹은 원난 대엽종 중에서도 최고 품질의 ‘쇄청모차(曬青毛茶, 발효되지 않은 초벌 차 원료)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익그룹의 대표상품인 ‘대익 보이차’의 제조기법은 중국의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수록돼 있을 정도로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익그룹은 프랑스 유학파였던 ‘판허쥔(範和鈞)’이 1938년 원난에서 90명의 기술자들과 함께 보이차 공장인 맹해차창(猛海茶廠)을 세우며 시작됐다. 맹해차창은 전통 보이차 제조방식을 계승했다. ‘대익(大益)’ 상표는 70년대 후반부터 사용했다. 대익그룹이 개발한 차 종류는 2017년 기준 생차 7500종, 숙차 7500종으로 1만5000종이 넘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대익그룹의 매출은 4억 위안에서 23억 위안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기준 중국 보이차 시장의 40%를 점유했으며, 2017년 중국 보이차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