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계절 진폭’ 쌀 가격 하락 예상
‘역계절 진폭’ 쌀 가격 하락 예상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5.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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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0.9% 감소에도 공급 초과 우려
월평균 쌀 구매량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쌀 수급전망이 밝지 않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6월호 쌀 관측에 따르면 2018년 쌀 재고로 역계절진폭 발생가능성이 농후해 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에 따르면 산지유통업체의 구곡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77만 5천톤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산지유통업체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올해 1~4월 산지유통업체의 판매량은 62만 8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농협이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해 민간 RPC 4.3%보다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쌀 소비 부분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음식점 농산물 소비실태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쌀값 등의 영향으로 2019년 1/4분기 월평균 쌀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2/4분기에도 4.6%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2018년산 단경기(7~9월)쌀 평균가격은 현 수준보다 하락한 80kg당 18만 7천원으로 3.4%내외의 역계절 진폭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산지유통업체의 재고 예상소진 시기가 10월 상·중순으로, 향후 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는 특히 이른 추석으로 구곡 판매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도 단경기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농가의 추가적인 시장 출하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도정 수율 감소로 인한 과잉물량 감소 효과가 가격 하락폭을 일정 부분 완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경기 가격은 당초 농경연이 농업전망에서 제시한 18만 5천원보다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10월산 콩 가격도 5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단경기 (8~10월) 콩 가격은 타작물 재배 등 연간 시장공급 물량 증가했으며, 올해 재배면적도 전년대비 4.9% 증가해 지난해대비 가격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논콩 면적은 쌀값 강세에도 논콩 수매물량 확대와 수매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비슷한 8867h로 예상되고 있으며, 밭콩 면적은 수확기 콩 가격 강세로 전년 대비 5.9% 증가한 4만 4251ha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