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벼 직파재배 확대·보급나서
익산시, 벼 직파재배 확대·보급나서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5.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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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재배 205ha·직파재배 30ha
생산비·노동력 절감…일손부족 해결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전북도 익산시는 생산비가 절감되는 벼 소식·직파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한다.

시는 23~24일 이틀 동안 시범실증포장에서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재배기술 현장 연시회를 실시했다.
벼 소식재배는 육묘 모판수를 줄여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한 기술로 이번 연시회는 용안면 시범농가 포장에서 벼 육묘상자 전시와 이앙 연시로 진행됐다.

신동진과 보람찬 2개 품종에 대해 파종량을 200g, 250g, 300g으로 달리해 육묘상자와 소식재배 핵심기술 화판을 전시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특히 소식재배 이앙연시는 평당 관행이앙주수 80주를 50주, 43주, 37주로 줄여 3가지 유형을 선보였다.

기존재배 방법보다 이앙기 조작에서 횡 이송을 관행 20회에서 30회까지로 늘리고 종 이송을 절반으로 줄여 재식밀도는 넓고 주당 이앙본수는 줄여서 식재하기 때문에 육묘비용 절감과 노동력 절감 병해충 및 도복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벼 직파재배 연시는 무논점파 방식으로 볍씨 싹을 틔워 육묘상자에 육묘하지 않고 직접 논에 파종하는 방법으로 춘포면 시범농가포장에서 실시됐다. 

벼 소식·직파재배 시범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 및 일손 부족에 따른 벼 생력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소식재배 250ha, 직파재배 30ha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신기술 보급에 대한 농업인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연시회를 개최했다”며 “이후에도 중간평가 및 결과평가회를 개최해 기술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농업인들에게 현장 중심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