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양파, 수출 확대방안 추진
과잉 양파, 수출 확대방안 추진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5.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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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ㆍaT, 수출업체와 간담회
전년보다 5배 늘어난 1만5천톤 목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양파 과잉공급 문제가 해외수출로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수출확대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수출확대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5월 국산양파의 잠정(5.26일 기준) 수출량은 129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배 늘었으며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으로 수출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양파는 평년 생산량인 113만톤 보다 13% 증가한 128만1000톤 내외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정부는 시장 격리와 자율 수급조절, 수출을 통해 과잉물량을 해소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 29일 세종시에서 주요 양파 수출업체와 양파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주)에버굿, (주)NH농협무역, (주)경남무역 등 양파 주요 수출업체와 함께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수출국의 현지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업체들은 지자체 물류비 지원 확대와 함께 베트남 등 신규 수출가능국에 대한 해외 판촉행사 지원을 요청했다.

다양한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깐양파 수출을 통한 식자재 시장 공략, 1kg 소포장 수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신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판촉지원을 약속하고 대만, 태국 등에 설치된 한국 신선농산물 전용관인 K-Fresh Zone 입점 등 수출 확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년도 수출물량인 3436톤보다 약 5배 신장한 1만5000톤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국산 양파가 중국, 미국 등에 비교해 품질이 우수한 편"이라며 "정부, 수출업체와 함께 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수출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