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적극적인 소비촉진으로 공급과잉 해소
양파, 적극적인 소비촉진으로 공급과잉 해소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06.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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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형유통업체와 기획특판, 단체급식 등 소비확대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이례적인 작황 호조로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수급조절을 위해 시장격리 등 수급안정대책에 이어 햇양파 특별 소비촉진 대책을 7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파는 생산량이 과잉될 것으로 전망돼 농식품부가 올해 들어 두 차례의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농협‧지자체 중심으로 3만톤을 추가로 시장격리를 추진했다.

농식품부는 두 차례의 수급안정대책에 이어 양파 수요를 늘려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로 산지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대량소비처, 소비자단체, 주산지 지자체, 산지조합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를 진작시킴으로써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농가의 판로 지원을 위해 6월 초부터 농협 계통매장에서 실시 예정인 기획 특판을 주요 대형유통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대형유통업체는 자체 특별행사를 하고, 정부는 양파 효능 홍보용 안내판을 제작‧지원하여 국내산 양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구매욕을 북돋을 계획이다.

올해 양파는 8㎝ 이상 크기의 대과 생산이 많아 대형유통업체는 대과 위주로 할인판매를 할 예정으로, 소비자는 가성비가 높은 3kg 단위 포장 양파를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학교, 공공기관 등 대량소비처의 단체 급식에서 양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가동한다.

대한영양사협회(학생 600만명, 공공기관 종사자 13만명)는 단체 급식에서 양파를 활용한 짜장, 볶음밥 등 식단을 확대 편성하고, 영양사에게 관련 요리법을 제공하고 정부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구내식당도 양파 스프, 볶음요리 등을 추가하고 제공횟수를 늘려 양파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산지 농협 조합장 등의 명의로 지역별 특장점을 반영한 양파 광고문 및 주문서를 도심지 아파트 주민에 직접 발송하여, 소비자가 양파를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음식‧건강 관련 TV 방송을 통해 혈류개선, 혈당조절, 충치 예방 등 양파의 효능을 소개하면서, 양파 전‧샐러드‧튀김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편 요리법도 홍보한다.

지자체는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양파 소비를 촉진하고, 유관기관‧단체는 자체 소비 외 사은품 등을 양파로 대체하여 소비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최대 주산지인 전남‧경남 등의 경우, 도심지 직거래장터 및 직매장 운영, 자체 전자상거래망을 활용하여 양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관내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및 관할 행정기관 협조를 통해 대대적인 양파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전개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농식품부․소비자단체 SNS 소통창구를 통해 전국 120만명 회원에게 양파의 효능, 간편 요리법, 가격정보 등을 제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협력에 앞장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양파는 작황이 좋아 유난히 크고 맛도 좋다는 것이 공통된 반응”이라며 “우리 농업인이 정성껏 재배한 양파를 하나 더 소비하여 주는 것이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에 큰 힘이 된다”며 적극적인 소비촉진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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