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농산물 사용한 프리미엄 HMR 시장 만들어야
국산농산물 사용한 프리미엄 HMR 시장 만들어야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06.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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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지역농산물 안정 소비 위한 토론회 개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고급화된 HMR이 소비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지난 5일 농촌진흥청과 공동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지역농산물 안정 소비를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조영상 공주대학교 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

첫 번재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영상 교수는 영국은 1990년대 간단식 시장에서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안전성을 강조하고 건강지향형 HMR을 개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품질, 보관방법 등에서 수직적 차별화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파티에서도 HMR을 사용할만큼 고급화된 HMR이 유통하고 있으며 유통업체와 제조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도 국산농산물을 사용한 안전성, 신선도 등의 강점을 내세운다면 프리미엄 HMR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농촌진흥청 최지호 박사는‘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미래 연구 개발 추진전략’을 주제로 고연령층의 경우 식사의 질이 낮고 식품다양성이 시급함에 따라 간편식으로‘삶의 질’향상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편식의 국가 R&D 개발로 국내 농산물 소비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팜넷협동조합 최태환대표는‘지역농산물과 농촌융복합산업을 연계한 내수기반 강화 사례’를 주제로 지역 농식품 간편식의 중요 포인트는 원료강화, 가공기술, 판로 구축이라고 설명하며 마케팅의 우수사례를 설명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주성철 팀장은‘충남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소규모 가공경영체 육성’을 주제로 충남 농업과 농촌의 현황을 설명하며 소비자 중심이 아닌 생산자 중심의 사고, 상품력과 효용가치 이해 부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충남지역 농산물 소비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학교급식 지원센터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 김행란 부장을 좌장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용선 연구위원 ▲(사)한국 HMR협회 김진락 사무국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주량 본부장 ▲농협 하나로유통 김형철 팀장 ▲(주)한우물 최정운 대표가 지역농산물 소비활성화 방안과 앞으로의 식품산업의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박완주 의원은“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의 성장은 국민의 건강은 물론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지역농산물의 안정소비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