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스마트 팜은 식량 증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전문가칼럼] 스마트 팜은 식량 증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 한국농업신문 webmaster@n896.ndsoftnews.com
  • 승인 2019.06.13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김경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김경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얼마 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스마트 팜 운영실태 분석 및 발전 방향 연구‘에 대해서 발표한 적이 있다.

여기에는 오늘날의 우리나라 농업은 구체적으로 시장 개방화가 진전되고, FTA 등 농업 개방화는 당면한 현실이고 이를 위하여 ICT를 접목하여 현재 우리나라 농업의 현실인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곡물 자급률 하락, 농가 소득의 정체, 더 나아가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생산이 계획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주요하게 차지하고 있는 식량 증대의 스마트 팜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다. 2016년 전수조사에서 스마트 팜 도입 농가는 1,441호 농가(전국의 33,108호의 약 4.3%)이고 시설원예가 85.7%, 과일류가 6.5%, 축산이 7.8%이다. 농가의 스마트 팜 도입 목적은 생산량 증가, 품질향상, 노동량 절감, 또한 각 농가에서 생산된 것이 어디에서 얼마나 팔려서 각 농가의 소득향상에 대한 점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곡물(사료용 포함)이 28.0%, 곡물(사료용 제외)이 53.6%이다. 우리나 노지 식량 작물 재배면적은 총 92만ha이며 논은 약 79만ha, 밭은 약 13만ha이고, 스마트 팜 재배면적은 4천ha로 식량 작물 재배면적의 0.4%에 지나지 않는다(2018년 자료). 신문 지상으로 스마트 팜으로 인하여 생산량과 1인당 생산량이 적게는 30% 정도 많게는 40% 이상 증가 되었다고 발표하고 있고, 더욱이 웃기는 것은 시설 내에 병해충질병이 약 54%나 감소하였다고 하고 있다.

이러면서도 우리나라의 사업, 경제구조는 지구의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주요 식량 생산국의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미래 식량 자급률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 팜 도입 시기는 2014년 시설원예(27.1%), 과수(25.0%), 축산(22.2%)으로 전체 26.2%이고 2015년에는 61.7%, 2016년은 12.1%로 3년간 (100%) 도입되었다. 어째거나 농업에서 생산성 감소로 인한 농가 소득증대 방향에 이바지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와 같이 식량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우 실질적인 식량 정책을 세워나가야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얘기하는 강대국은 식량 자급률이 대부분 100%를 넘고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지 모든 국민이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국민의 식량과 직결된 식량 작물재배지에도 스마트 팜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가공-유통-분배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농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