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육우농가 도약 다짐”
“100년 역사 육우농가 도약 다짐”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6.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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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자조금, 6월9일 ‘육우데이’ 개최
홍보대사 의리 대명사 김보성씨 ‘위촉’
전국 200여 육우농가 모여 ‘대동단결’
‘100세 육우농가 표창’ 금호농장 김경주, 예은농장 최용운 선정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육우자조금이 육우데이를 개최하고 전국 육우농가들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9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레이크호텔에서 ‘2019 육우데이, 육우로 대동단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국 200여 육우 농가가 한데 모여 육우 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했다.

육우데이는 국내산 소고기 우리 육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특히 육우와 비슷한 발음인 6월 9일을 ‘육우데이’로 기념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올해 육우데이는 육우농가를 위한 야외행사와 더불어 실내 육우요리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실내 행사장에서는 육우 100년 역사 전시관 및 영상홍보관, 육우로 이루어진 각양각색의 육우요리 전시회 등을 통해 육우가 소비자곁에 오랫동안 함께 해 왔다는 메시지를 참여자들에게 전했다.

박대안 육우자조금위원장은 “육우자조금 거출률이 99%에 달하는만큼 육우농가들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의지가 빛나고 있다”며 “유통시스템 확립과 소비자 홍보로 육우 산업 발전에 더욱 이바지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이땅의 100년 우리소 우리 육우는 태생이 외래종일뿐 우리땅에서 100년동안 우리곁을 지켜왔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부분도, 인정받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말하며 올해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육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육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것에 매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육우 홍보대사에 ‘배우 김보성’씨가 위촉됐다. 김보성씨는 “100년 역사를 지닌 한국 토착종 육우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올 한해 육우를 전파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육우인 시상식에는 3대 이상 육우농가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농장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00세 육우농가 표창’에는 금호농장 김경주, 예은농장 최용운이 선정됐다.

또 우수한 육우를 키우는 농가에게 주어지는 ‘우수 육우인 표창’에는 영현 농장, 토성목장 2농장, 대림농장, 화성농장, 강산농장, 다음축산, 세연농장 등이 선정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우리 육우는 100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우리땅에서 자란 홀스타인소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육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낙농육우협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육우자조금은 오는 9월 2일 육우구이대회를 개최하고 육우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