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과수 바이러스 예방 조기예찰
상주시 과수 바이러스 예방 조기예찰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6.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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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시 수출 제한돼… 조기 예방 중요
의심 징후 발견시 농업기술센터 신고 당부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경북도 상주시가 화상병, 자두 곰보병 등 과수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식물검역병해충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사과, 배 등을 말라죽게 하는 「과수 화상병」과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인 「자두 곰보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6월 정밀 예찰을 실시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과수 화상병과 자두 곰보병은 검역병해충으로 발병 시에는 발생하지 않은 국가로 수출이 제한되므로 생과 수출이 많은 상주는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발병 시 효과적인 방제약제가 없어 예방과 조기예찰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조치만이 최선이다.

화상병은 인과류(사과, 배)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성 병으로, 1993년 법적금지병으로 지정되었으며 병징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가는 모양이 불에 그슬린 것과 비슷하다.

자두곰보병은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기후, 품종, 발생계통 등에 따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75~100%수확량이 감소된다.김규환 기술보급과장은 “생과수출이 많은 우리 지역은 발생 시에 큰 타격이 예상되므로 예방을 위해 농업인 스스로 과원을 청결히 관리해야 하고 의심 징후 발견 시엔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