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균 SG한국삼공 전략마케팅팀 차장] “ET제 드론 살포하면 비산 문제도 없어요” 
[남상균 SG한국삼공 전략마케팅팀 차장] “ET제 드론 살포하면 비산 문제도 없어요”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6.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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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평 논 중기제초 30~40초면 ‘끝’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지난해 ‘작물보호제(농약)을 가장 잘아는 드론’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농업용 드론을 생산 보급하고 있는 SG한국삼공. 국내 작물보호제 업계중 유일하게 농업용드론 사업에 뛰어든지 1년이 지났다. 현재 한국삼공의 드론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0% 이상 상승했다.

전국에 구성된 작물보호제 영업 조직망으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겠다는 그들의 마케팅이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고 풀이된다. 더욱이 가격 거품을 뺀 담백한 가격으로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삼공의 드론은.

한국삼공은 50년 전통의 작물보호제 기업으로 농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회사가 농업용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현재 견고하고 심플한 구조로 8개 프로펠러를 보유한 ‘Fly-up SG-10’ 드론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 기계 값이 액상 살포 기본세트를 포함해 약 1500만원, 각 150만원의 입제 살포기와 ET제 살포기를 구매하면 약 18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드론 소유주가 될수 있다. 농가들이 드론을 선택할 때는 유지관리 편의성과 작물보호제 살포가 잘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 드론은 농가의 요구를 가장 충족시키는 드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삼공은 기존 농약 살포 방식과 더불어 다양한 패턴의 살포와 희석 비율 등을 연구·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수도작과 원예 분야에 넓게 쓰일 수 있는 드론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국립식량과학원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파종 실험을 하고 있다. 

 

-중기제초제 살포 얼마나 빠른가.

1200평 논 기준 30~40초 만에 끝난다. 6000평의 경우 넉넉 잡아 5분 정도 소요된다. 드론의 성능은 배터리 효율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삼공의 ET제를 중기제초제로 사용하면 기존 액제를 사용한 경우보다 현격히 빨라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ET제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한팩으로 만평을 방제할 수 있다. 중기제초의 경우 기계화가 가장 힘들다. 우리는 ET제를 접목하면서 중기제초제 기계화를 완벽하게 이뤄냈다. 

견고·심플한 드론 ‘Fly-up SG-10’
1800만원 합리적 가격 ‘인기몰이’

-또 다른 강점은 무엇인지.

농가에서는 대기가 불안한 경우 드론을 날리지 못한다. 우리 드론의 경우 8개의 프로펠러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도 풍속이 4m/s 정도됐지만 안정적인 약제 살포가 가능했다.

최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으로 농가에서는 비산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ET제를 사용할 경우 비산 문제를 최소화 할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또 살포 게이트가 6단으로 조절돼 미세하고 가는 약제까지 살포가 가능하다. 내구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 재질의 자재를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