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볍씨 발생지 ‘소로리’서 공유협동농업 펼쳐
최초 볍씨 발생지 ‘소로리’서 공유협동농업 펼쳐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6.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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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협동조합, ‘2019 토토생 빅쇼’ 개최
청주 소로리마을서 토종벼 7종 손모내기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임원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6일 충북도 청주 소로리마을 상춘고택 앞에서 ‘2019 토토생 빅쇼-청주 소로리 공유협동농업 손모내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논살림, 전국씨앗도서관 등이 함께 참여한 공유협동농업 형태로 ▲토종벼 손모내기 한마당 ▲토종작물 볏짚 멀칭 ▲창작마당극 공연 ‘소로리 볍씨 이야기’ 순으로 진행됐다. 

손모내기에는 4000여평의 논에 붉은메벼, 녹토미, 백경조, 돼지찰벼, 북흑조, 충북흑미 등의 토종벼 7종이 심겨졌다. 이어 메밀, 주먹찰옥수수, 수수, 조, 기장, 메주콩, 농두 등에 볏짚 멀칭 작업도 이뤄졌다. 

김윤경 임원경제사회적협동조합 논생태교육 담당은  “이번 행사는 한반도 농업문화의 상징적 시발점이자 토종벼와 작물을 기반으로 한 전통농업문화의 중심지 소로리가 거듭나는 계기라고 볼수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발굴된 소로리 마을에서 토종벼를 중심으로 생태논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친환경농업의 3가지 키워드인 토양, 토종, 생태가 어우러진 ‘토토생 빅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