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호 6월의 A-벤처스…㈜달리셔스 선정
제2호 6월의 A-벤처스…㈜달리셔스 선정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6.17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케이터링 중개 플랫폼 서비스 제공
케이터링 음식 소비자에게 배송·서빙 대행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농식품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월별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A-벤처스 제2호는 2016년 4월 창업한 온라인 케이터링 중개 기반(플랫폼) ㈜달리셔스(대표 이강용)가 선정됐다. 달리셔스는 ‘달리다’와 ‘딜리셔스(Delicious)'의 합성어로 이동 가능한 키친, 또는 이동 가능한 테이블이라는 뜻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케이터링 서비스 수요자와 인근 외식업체, 요리사(셰프), 푸드트럭 등 음식 공급자를 연결해주고 조리된 음식을 원하는 장소·시간에 맞춰 제공해주고 있다.

기존의 케이터링 업체가 음식 조리부터 배송, 서빙까지 도맡아 했다면, 달리셔스는 일반 외식업체와 요리사(셰프)가 유휴 시간에 케이터링 음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하고, 음식 배송과 서빙을 대행해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현재 800여개 외식업체와 조리사, 푸드트럭 등이 달리셔스 음식 공급자(‘메이커스’)로 등록해 점심식사 정기배송, 행사장 뷔페음식, 코스요리, 도시락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서울 삼성, 마포, 역삼 지역에 공유 주방을 개설해 조리공간이 부족한 요리사(셰프)들도 음식을 만들어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개별 소비자가 가장 적합한 공급자와 매칭될 수 있도록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제공,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케이터링 수요자가 행사지역과 참석자 연령대, 성별, 예산 등을 입력하면 이에 알맞은 음식공급자(메이커스)들이 역제안을 하고, ㈜달리셔스는 고객 자료(데이터)를 분석해 이 중 선호할만한 업체들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달리셔스는 지난 2016년 4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한 후 2017년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으며, 3년만에 매출액 10억원의 기업으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벤처 캐피탈 회사(시너지아이비, 로아인벤션랩 등)에서 약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업체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케이터링 기반(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외식업체에 추가 소득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달리셔스를 6월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향후 지속적으로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소개해드릴 것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