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 유충 발생…농작물 피해 최소화 당부
멸강나방 유충 발생…농작물 피해 최소화 당부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6.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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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긴급현장기술지원단’ 구성 방제 지도
화양면 라이그라스 재배단지 섭식 피해 나타나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남도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지난 16일 화양면 봉명리 라이그라스 재배단지에서 멸강나방 유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료작물과 벼농사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 방제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봉명리 라이그라스 재배단지에서 멸강나방 유충의 섭식 피해가 처음 발견돼 즉시방제를 실시했다. 멸강나방 유충은 지난달 24~25일 중국으로부터 기류를 타고 애멸구와 같이 비래된 성충이 알을 낳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멸강나방 유충은 사료작물, 벼 등 화본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가해하고 식욕이 왕성해 발생 2~3일이면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멸강나방은 이동성이 강해 유충이 발견된 즉시 일제히 방제를 실시해야 효과가 있으며 이 시기를 놓치면 빠른속도로 피해가 확산되므로 적용약제를 통한 발빠른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멸강나방 유충의 발생현황과 방제대책 등을 벼, 옥수수(식용, 사료), 사료작물(후기) 재배농가 및 이장단에 통보하고, 긴급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해 현지방제 지도에 나서고 있다.

병해충 방제 전문가는 “멸강나방 유충의 방제는 논둑이나 제방, 목초지 등을 자주 살펴 살충제로 방제할 수 있으며 가축의 먹이로 이용되는 작물의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거나 잔류독성이 있는 농약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