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념식을 연다.

기념행사는 1,2부로 구성되며 1부는 ‘신유통의 의미와 미래’를 주제로 20주년 기념 토론회로 열린다.

주제발표는 초대 최양부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前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이 ‘신유통의 역사와 의의’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동환 연구원 원장의 진행으로 연구원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이야기할 토크콘서트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이 ‘농정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제2부는 ‘감사와 후원의 밤’을 주제로, 연구원의 역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로 한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한 다짐과 감사패 증정, 공익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후원약정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 1998년, 농식품 분야에 ‘신유통 시대를 열자’는 기치 아래 농업분야 산학관연 관련자들이 모여 창립했다.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한 이론 정립과 실천적인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 왔다.

200여건의 조사연구 및 컨설팅을 추진해 신유통 개념의 정립과 이를 기초로 한 농식품 분야의 정책연구를 뒷받침했다. 산지유통센터,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산지의 유통선진화를 이끌고 산지의 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 왔다.

이와 함께 100차례 이상의 토론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우리 농식품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마케팅리더과정, 서울대학교 경영·유통최고위과정 등 교육사업을 통해 1000 여명에 가까운 인재를 육성했다. 

2010년부터는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조직화와 마케팅 부문의 우수한 성과를 보인 조직을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우리 농업에 있어 ‘조직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노력도 펼쳐왔다. 

매주 한차례 발행하는 웹진 e신유통을 통해 우리 농업의 최신정보와 다양한 지식을 만여명에게 제공하며 유통정보의 지식의 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한해의 농식품 유통 분야의 이슈를 조망한 ‘농식품 유통이슈’를 발표함으로써 농식품 트렌드를 사전적으로 공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케팅리더과정 및 서울대학교 경영·유통최고위과정 총동문회와 연계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농업분야 리더들의 정보 교류와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