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 한농대 분할 저지 1인 피켓시위
김종회 의원, 한농대 분할 저지 1인 피켓시위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6.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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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웅 총장 "한농대 쪼개기 절대 없다" 의지 재확인
김종회 국회의원(민주평화당)이 지난 20일 전북 전주의 한국농수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한농대 분할 저지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농해수위, 전북 김제 부안 )이 한국농수산대학교 분할 저지 1인 피켓시위를 펼치며 한농대 분할시도의 원천봉쇄 의지를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찾아 ‘한국농수산대학 분할시도 분쇄!’ ‘한국농수산대학 멀티캠퍼스화 결사반대!’ ‘전북 소재지법 제정!’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이 지난 12일 한농대를 타 지역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김 의원이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 것.

김 의원은 지난 19일 한농대 소재지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한농대 소재지를 전북으로 명시한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개정안을 발의하며 맞불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한농대 분할은 농생명허브를 지향하는 전북혁신도시를 송두리째 붕괴시키는 일이자 200만 전북도민에 대한 전면전 선포이며 도발행위”라며 “한농대 분할의 분자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1인 시위를 끝낸 김 의원은 허태웅 한농대 총장과 1시간 가량 면담을 갖고 허 총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허 총장은 앞서 1월 "타 지역에 제2, 제3의 캠퍼스를 짓는 일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오는 7월 실시하는 ‘청년농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 용역’은 어떠한 경우라도 전북권 내에서 한농대를 확대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 총장은 “한농대 분할 및 쪼개기는 절대 없다”면서 “대한민국 농업 농촌을 지키는 역군을 육성하는 한농대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