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 농식품수출 애로점 '과도한 물류비용'
신북방 농식품수출 애로점 '과도한 물류비용'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6.27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 '신북방 농식품 수출전략 포럼' 3차회의 개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신북방 지역으로 우리 농식품을 수출하는 데 가장 큰 애로사항은 과도한 물류비용으로 나타났다.

aT는 지난 26일 KTX 부산역사 회의실에서 '신북방 수출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 김상진(두번째 줄, 왼쪽에서 7번째), aT 해외사업처장 양인규(첫번째 줄, 왼쪽에서 1번째), ㈜팔도 안중덕 이사(두번째 줄, 왼쪽에서 8번째)    * 프로비즈트레이딩 김시홍 대표(첫번째 줄, 왼쪽에서 2번째)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 26일 KTX 부산역사 회의실에서 '신북방 수출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 김상진(두번째 줄, 왼쪽에서 7번째), aT 해외사업처장 양인규(첫번째 줄, 왼쪽에서 1번째), ㈜팔도 안중덕 이사(두번째 줄, 왼쪽에서 8번째), 프로비즈트레이딩 김시홍 대표(첫번째 줄, 왼쪽에서 2번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5일 KTX 부산역사 회의실에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농식품 수출기업 18개 업체를 초청해 신북방 지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1차 회의를 가진 '신북방 농식품 수출전략 포럼'의 세 번째 회의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북방지역 진출전략 및 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토론에선 신북방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러시아, 몽골 등 신북방 지역에서 도시락면의 인기가 뜨거운 (주)팔도의 시장진입 노하우와 러시아 사할린 지역으로 딸기, 사과, 수박 등 신선농산물을 수출중인 프로비즈트레이딩의 틈새시장 공략 비법도 공개했다.

특히 회의장소인 부산은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작점인 블라디보스톡과 정기항로를 운행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신북방 진출의 관문으로써 농식품 수출에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고 aT측은 설명했다.

업계는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수출 애로점으로 꼽았으며 대안으로 현지 공동물류센터 운영, 항공운송에 대한 물류비용 지원 등이 제시됐다. 현지에 한국산 신선농산물 전문 판매장인 K-Fresh Zone의 설치와 한국식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의 필요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양인규 aT 해외사업처장은 "업계 의견은 8월말까지 운영되는 '신북방 농식품 수출전략 포럼'의 전략 수립을 위해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