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식품기업 ‘대만 국제식품 박람회’ 두각
전북 식품기업 ‘대만 국제식품 박람회’ 두각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6.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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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당조고추’ 일본 바이어 호응
도내 농식품 기업 수출성사 지원 나서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전북도와 (재)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대만 타이베이무역센터에서 열리는「대만 타이베이 국제식품박람회」에 도내 식품기업 4개사가 참가 중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전북홍보관에는 신선농산물인 사과를 비롯 사과쥬스와 사과맥주 등을 생산 수출하는 장수신농(장수), 메트로비앤에프(액상음료/임실), 농부의꿈(당조고추/완주), 해와솔(인삼건강식품/익산) 총 4개 업체(10여 품목)가 현지에서 바이어들과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지난해 전 세계 1628개 식품기업이 참가하고 6만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대만 최대 바이어 전문식품 박람회이다.

한류 컨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대만 내 한국 농식품 시장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외에도 네티즌 또는 SNS 유명인들을 통해 한국 농식품이 자연스럽게 전파되면서 한국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울러, 전북도 참가업체들은 박람회를 현지 농식품 시장 트렌드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방 바이어의 여러 요구조건에 유연한 대응을 통해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업체 중 특히 완주군 소재의 농부의꿈이 생산한 “당조고추”는 혈당조절 기능에 대한 일본 기능성 인증 취득 사실에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향후 추가 상담을 통한 실질적 거래성사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와 생진원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을 수입하는 주요 대만 바이어들과 접촉해 내달 10월 열리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부대행사인 수출상담회에 초청해 박람회 참가를 통한 수출 성공을 위한 사후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조호일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대만 타이베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농식품 기업들이 거래가 성사 되도록 다양한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