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제주 어린이집에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을 시범 도입한다.
공사는 오는 7월부터 제주지역 어린이집 9곳을 선정해 친환경 식재료 급식 수발주 및 보조금 관리 방식에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 : School food Integrated Management System)을 시범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말 공사는 사이버거래소 내 공공급식 대책반(TF팀)을 신설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공공급식으로 확대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제주 도입은 이런 노력의 첫 결실이다.
공사는 27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청에서 지자체 학교급식센터 담당자와 권역별 공급업체, 어린이집 담당자 대상 SIMS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SIMS를 도입하게 되면 ▲식재료 주문 및 정산의 전산화 ▲서류제출 불편 해소 ▲계약절차 간소화 ▲보조금 통계 정확성 확보 등 급식 관련 전반적인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공사가 2015년부터 제공하는 SIMS는 전국 88개 학교급식지원센터 중 29개 센터가 사용 중이다. 향후 학교급식 외에 어린이집, 지자체,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으로 SIMS 사용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종내는 행정 효율화와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공급식 전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성남 유통이사는 "향후에는 공공급식 플랫폼을 통한 소비수요 예측에 따라 기획생산 및 계약재배가 가능해져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촉진이 기대된다"며 "지역 내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농가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