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먹거리 마스터플랜 2020' 평가 부재 지적
서울시 '먹거리 마스터플랜 2020' 평가 부재 지적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7.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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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마스터플랜 2030’ 워킹그룹 워크숍 열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서울시 ‘먹거리 마스터플랜 2030’ 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혜련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혜련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수립해 시행중인 먹거리 마스터플랜 2020과 향후 10년간의 계획(먹거리 마스터플랜 2030)을 만들기 위한 ‘서울시 먹거리시민위원회’ 기획조정위원회 & 워킹그룹 워크숍을 지난 4일 열었다.

이날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는 "2017년 ‘먹거리 마스터플랜 2020’ 을 수립한 후 정책의 안착과 성과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먹거리 마스터플랜 2030’ 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조금 이른 면이 있다”고 밝혔다.

먹거리 마스터플랜은 서울시민의 먹거리 전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먹거리시민위원회라는 현재 140명의 전문가 위원회를 두고 먹거리 정책 전반을 다루고 있다.

서울시공공급식으로 지난해 밀라노협약의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식량자급율이 낮은 대도시에 적절한 도농상생모형을 제안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시 주관으로 열린 먹거리시민위원회 워킹 그룹 워크숍에서도 다수의 시민위원들이 2020에 대한 평가 부재를 문제로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배옥병 서울시 자문관 외에 먹거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과 먹거리 시민위원회 기획조정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김혜련 위원장은 “전문가 시민위원의 제안은 아주 소중한 제안들로 다뤄질 것이나 (먹거리마스터플랜에는)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서울시의 먹거리마스터플랜 2030 수립과 관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시는 숙의예산을 포함해 2030을 위한 사업예산을 2020년 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