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참여 때…농업분야 유일하게 타격”
“TPP 참여 때…농업분야 유일하게 타격”
  • 이도현 dhiee@newsfarm.co.kr
  • 승인 2014.06.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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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연‧농경연, ‘한국 TPP 참여’ 전망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면 자동차‧섬유‧기계산업이 수혜를 입지만 농업은 유일하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농업분야가 유일하게 타격을 입지만 TPP 참여에 따른 전 산업의 실질 GDP가 상승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면서 정부가 사실상 ‘TPP 참여’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TPP 산업별‧분야별 영향분석 보고서 초안에서 자동차‧섬유‧기계산업은 실질 GDP가 증가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반면 농업은 피해를 볼 것으로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는 산업부에서 이달 중순까지 최종 수치를 용역보고서 형태로 제출받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 철폐와 경제 통합을 목표로 하는 자유무역협정을 말한다. 2005년 6월 뉴질랜드·싱가포르·칠레·브루나이 4개국 체제로 출범했다. 현재는 미국·일본·캐나다·말레이시아·베트남 등 12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TPP는 무역자유화에 원칙적으로 예외를 두지 않으며 농업을 포함해 모든 무역상품에 대해 100% 관세 철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유무역협정의 거의 모든 주요 사안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