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벤처 대출 이자 지원 받으세요”
“농식품 벤처 대출 이자 지원 받으세요”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7.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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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장벽 낮추고 지원 최대액은 늘려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지원 대상 확대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이 정부를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대폭 늘어나고 지원 사업 대상 기준도 완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농식품 벤처·창업기업들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우수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수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농식품분야 창업기업들이 저리로 사업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벤처·창업기업이 우수기술 관련 인증 등을 받아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기술 인증을 받지 않은 농식품분야 벤처·창업기업들도 사업 지원 대상이 됐다. 농식품분야 창업 7년 이내의 벤처 확인기업 이라면 사업에 필요한 소요 자금 평가만 거쳐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촌현장창업보육기업 ▲농식품 R&D과제 평가 우수 이상 받은 기술을 보유 한 기업 ▲농식품 과학기술대상 장관상 이상 수상한 기술을 보유 한 기업도 지원 대상에 추가됐다. 최대 지원 자금도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 이내로 확대됐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먼저 농협에 방문해 대출요건 등 사전상담을 하고 농림식품신기술인증제누리집(www.newat.or.kr)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가 요건에 맞게 구비된 경우,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을 평가한 후 확인서가 발급된다. 이 확인서를 농협에 가지고 가면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인증된 우수기술을 보유하지 않거나 벤처 확인기업·창업보육기업 등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우수기술확인 평가를 거쳐야 사업화 소요 자금 평가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식품신기술인증제누리집 (www.newat.or.kr) 혹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www.ipet.re.k)을 참고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농식품분야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젊은 벤처·창업기업들의 자금 조달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며 “농식품 분야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