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충남도, '제15회 회원대회' 성료
쌀전업농충남도, '제15회 회원대회' 성료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07.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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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2일 부여 개최…궂은 날씨 3천여명 운집
쌀 산업 위기·중요성 인식하고 회원 대화합의 장
김인현 회장 “쌀전업농은 쌀 산업의 주역, 쌀 산업 발전 위해 한목소리 내야”
양승조 충남도지사 “쌀 목표가격·직불제 개편 등 함께 할 것”
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회장 김인현)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부여 서동공원 일원에서 300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제15회 한국쌀전업농충남도 회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회장 김인현)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부여 서동공원 일원에서 300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제15회 한국쌀전업농충남도 회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국내 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쌀전업농연합회 각 8개도 회원대회가 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이번 회원대회에 앞서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는 4차 산업 쌀 자원의 육성 및 활용방안을 위한 회원 간의 정보교류 및 친목 도모를 통해 쌀전업농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 농업인의 대축제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김인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원대회는 국내 쌀 산업의 주역이자 국가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쌀전업농 회원을 비롯해 농업인 전체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그간 농업인을 어렵게 만들었고, 현재도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잠시 내려놓고 영농활동에서 오는 모든 피로를 이번 회원대회를 통해 풀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인현 한국쌀전업농 충남도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쌀전업농이 쌀 산업의 주역임을 강조하며 하나의 목소리를 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인현 한국쌀전업농 충남도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쌀전업농이 쌀 산업의 주역임을 강조하며 하나의 목소리를 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김 회장은 “현재 쌀 산업 분야에 당면한 많은 문제들이 있다. 우리 쌀전업농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할 시기”라며 “우리가 우리의 산업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농업이, 그 중에서 쌀 산업이 무너진다면 곧 우리나라의 식량안보가 무너짐과 동시에 국내 농산업 전체가 무너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동시에 그간 쌀 산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쌀전업농 회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구본삼 부여군 회원 ▲농촌진흥청정상에 김기웅 서산시 회원 ▲한국농어촌공사장상에 이성원 아산시 회원 ▲한국쌀전업농중앙회장상에 김성재 아산시 회원, 임정배 논산시 회원, 김기헌 부여군 회원 ▲충남도지사상에 김성연 천안시 회원, 정근담 공주시 회원, 김진호 보령시 회원, 백천기 아산시 회원, 김재환 서산시 회원, 김기정 청양군 회원, 복기황 홍성군 회원, 정상우 예산군 회원, 안운수 태안군 회우너, 김한섭 금산군 회원 등이 수상했다.

이어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가 부여군에 쌀 60포(20kg)를 전달하는 사랑나눔쌀 기탁 전달식과 시루떡 나눠주기 행사 등이 진행돼 현장의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해 충남도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쌀전농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농업의 무한한 가치를 지키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쌀전업농 충남도연합회 회원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쌀전업농의 미래가 바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충남도의 미래다. 우리가 기본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국가가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는 것도 그 근본에는 바로 쌀 산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양승조 충남도 도지사가 쌀전업농과 함께 쌀 목표가 설정, 직불제 개편 등에 힘을 함께 모으며,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쌀전업농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양승조 충남도 도지사가 쌀전업농과 함께 쌀 목표가 설정, 직불제 개편 등에 힘을 함께 모으며,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쌀전업농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양 도지사는 “우리의 쌀을 지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지키는 일이다. 쌀전업농이야 말로 21세기 대한민국 농업의 파수꾼이자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주역”이라며 “우리 충남도는 쌀전업농과 함께 힘을 모아 농업분야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높이고 쌀 목표가격과 국가보조금제도 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후 진행된 첫날 행사에서는 초대가수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시·군 노래자랑, 연예인 축하공연과 환영의 밤 행사가 이어졌으며, 둘째 날에는 쌀전업농 가족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체육활동과 환경정화 행사 등이 진행돼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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