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미얀마에 농산물 유통 노하우 전수
농협, 미얀마에 농산물 유통 노하우 전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7.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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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은 미얀마에 한국농협의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농협은 미얀마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관게자 초청연수 입교식을 가진 바 있다.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일환으로 진행될 이번 연수는 미얀마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농산물 유통 및 도매시장 설립 지원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얀마 정부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약 2주간 (7.14~7.26.) 실시된다.

미얀마 공무원들은 지난 반세기 빈곤을 극복한 한국 농협의 발전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농산물 유통시설, 농업인 지원 시스템을 강의와 현장학습으로 경험하게 된다.

현재 진행중인 ODA 사업이 직면한 문제점 등을 주제발표를 통해 공유하고 그 대응방안을 국내 전문가와 액션플랜 작성 등 정책마련의 기반을 닦는다.

미얀마 공무원 등 연수 참가자들은 2021년 완공예정인 2기(네피도 1기, 헤호 1기)의 농산물마케팅센터 운영에 필요한 정책실무, 농산물유통역량, 협동조합 육성.리 분야 등 다양한 농업유통분야 노하우를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농협은 작년부터 KOICA 글로벌연수 사업 등 ODA사업을 시작했다. 여러 개발도상국가와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2020년 유통관계자 초청연수 1회, 협동조합전문가 과정 1회 등 총 3회에 걸쳐 실시한다.

이재식 농협미래경영연구소 상무는 입교식에서 "농협은 전세계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종합농협으로 농축산물 유통사업, 농업인 지원과 영농지도사업, 금융사업 등 조합원을 위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미얀마에서 고민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농가소득 증진 등 문제에 모범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